메뉴닫기메뉴닫기
페이스북 트위터 즐겨찾기 이메일 인쇄
홈 > 나눔소통 > 건강정보 > 건강칼럼
홈 > > >

건강칼럼

게시판 내용
드르렁 드르렁 코골이에 대한 모든 것! (구강내과 옥수민 교수)
작성자   l   관리자 작성일   l   2016-10-26 00:00:00.0 조회수   l   3305
첨부파일   l  

“코를 많이 골아서 밖에서 잠자기가 무서워요”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늘 피곤해요”

 

많은 사람들이 코를 골거나 잠자는 중에 숨 쉬는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느끼는 증상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들이나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이 말해주기 전에는 종종 자신의 코골이를 인지하지 못하며 코골이 소리가 너무 크거나 주변에 지장을 준다면 그것은 심각한 사회적 인간관계의 부조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코골이’란 무엇일까요?

코골이는 잠을 잘 때 누우면 목젖이 목 뒤쪽으로 늘어져 목구멍을 좁아지게 만들어 야기되는

이상호흡입니다. 코고는 소리는 코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코에서 들어온 공기가 목젖과 주변 근육이 이완되어 좁아진 부분을 지나면서 주변의 부드러운 부분의 틈을 진동시켜 코고는 소리를 냅니다.

매우 심한 형태의 코골이 환자 중에는 수면 중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혹은 심한 비만증 또는 다른 원인으로 인해 공기통로가 일시적으로 완전히 막힐 수 있으며, 이 때 공기가 폐로 전혀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일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동안 심한 졸음과 피로함을 느끼게 되며, 종종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운전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이러한 이상이 계속될 경우 만성적인 폐포저환기에 의해 심장이나 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서 고혈압, 부정맥, 심장마비,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연구들에서 코골이가 심한 경우 인지기능, 집중력의 감소, 기억력의 감소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나의 수면은 건강한지 알아볼 수 있는 설문 : Epworth Sleepiness Scale (ESS)

활동

졸리운 정도

앉아서 책을 읽을 때

0

1

2

3

텔레비전을 볼 때

0

1

2

3

극장이나 회의석상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때

0

1

2

3

1시간 정보 계속 버스나 택시를 타고 있을 때

0

1

2

3

오후 휴식 시간에 편안히 누워 있을 때

0

1

2

3

앉아서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있을 때

0

1

2

3

점심 식사 후 조용히 앉아 있을 때

0

1

2

3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교통 체증으로 몇분간 멈추어 있을 때

0

1

2

3

0 : 결코 졸리지 않다

1 : 조금 졸리다

2 : 상당히 졸리다

3 : 매우 졸리다

 

총점 10점 미만 : 정상

10점 이상 : 주간 졸림증이 있음

14~18점 : 중증도의 주간 졸림증

19점 이상 : 심한 주간 졸림증

총점 10점 이상일 경우 수면 장애 가능성이 높으니 수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코골이는 어떻게 검사하나요?

코골이와 폐색성 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입안을 통한 목젖과 편도선을 포함하는 인후부 검사와 함께 일반적으로 기도와 비강 및 구강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는 치과에서 촬영하는 방사선 사진 촬영과 수면다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방사선 사진을 통해서는 기도의 넓이를 조사하고 코 안 뒤쪽의 과도한 아데노이드나 과도하게 연장된 입천장 등과 같이 수술이 필요한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또한 하악의 후퇴, 상악발달의 저하, 설골의 하방위치 및 두 개저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 개선을 위한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및 폐색성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유용한 검사로서 환자가 혈중산소농도, 심전도, 뇌파, 심박수, 호흡량, 가슴과 배의 운동, 자는 자세, 안구운동, 안면 근육 운동, 사지 운동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감지장치를 몸에 붙이고 하루 밤을 검사실에서 자면서 다양한 신체정보를 수집하고 수면 깊이의 변화 등을 관찰하여 코골이 정도, 이갈이나 사지 운동증과 같은 이상기능 활동, 수면무호흡 정도 및 원인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코를 골거나 잠자는 중에 해주는 검사입니다.

 

코골이개선 대처방법이 있나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방법이나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개선될 수 있습니다.

 

1.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아래로 쳐져서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적합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2. 체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과다한 목조직과 폐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호흡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치료를 통해 수면 중의 호흡이 개선되면 신체의 대사능력도 좋아져서 살을 빼기에 더 용이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보다 탄력있게 유지하며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4. 술과 약물을 금하는 것입니다.

술과 진정제, 수면제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의 근육들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심하거나 혹은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생활습관 조절로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골이 개선 치료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코골이와 폐색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따라 코골이와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의 정도가 파악되면 다음과 같은 치료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외과적 수술

목젖을 포함한 입천장을 절제해 내는 수술이 일반적이며 혀를 앞으로 당기거나 아래턱 뼈를 앞으로 당기는 수술 또는 코 뒤 증식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기도 공간을 넓히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2. 양압장치치료

호흡시마다 공기를 불어넣는 기구(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 CPAP)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구는 일정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기도를 넓혀 숨을 쉴 수 있게 해줍니다.

 

3. 구강 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법

치아에 끼우는 장치를 통해 아래턱과 혀를 앞으로 당기고 이를 통해 공간을 넓히는 구강 내 장치를 끼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강 내 장치를 하악전방 이동장치라고 하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하악전방 이동장치는 연구개 후방 부위와 혀의 후방 부위 모두에서 인두단면적의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 장치는 인두 협착이 인두의 어느 부위에서 일어나든지 상관없이 모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혀의 후방 부위에 해당하는 구강인두에서 협착이 일어나는 환자에게는 수술보다는 하악전방 이동장치가 더 좋은 치료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강 내 장치의 장점은 쉽게 끼웠다가 뺄 수 있고 여행 시 가지고 다니기 쉬우며 치아 본만 뜨면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가 적응하기 쉬워 최근에는 치과영역에서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코골이 치료법으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하악 전방 이동 장치(코골이장치)의 종류 하악전방이동 장치는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내원을 통해 평가, 상담, 제작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 읽기
다음글 심미적 교정 장치 : MTA (Mini-Tube Appliance) (치과교정과 김용일 교수)
  • 담당부서 : 홍보실
  • 연락처 : 055) 360-5026
오류신고하기
PNUH 네트워크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