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소대유착증(Ankyloglossia)이란 무엇인가요?

혀와 구강저의 유착의 결과로 혀가 구강 내에서 전하방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연하, 발음, 호흡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을 포함합니다. 혀를 들어 보았을 때 혀가 V형태가 되거나 혀를 앞으로 내밀었을 때 혀 끝이 아래 앞니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설소대유착증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설소대유착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는 무엇이 있나요?

설소대유착으로 혀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발음장애, 치아의 벌어짐, 설소대의 손상 및 유아에서는 수유 및 연하의 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그밖에 치주질환, 부정교합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혀가 하악의 구강저 앞쪽 앞니에 가깝게 연결된 것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세심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필요합니다.

3.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위에 설명한 문제점들이 나타난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유착정도가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4세 이후까지 경과관찰을 시행한 후에 수술을 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유문제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영유아기에 설소대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4.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일반적으로 환자의 협조가 좋은 경우, 외래에서 국소마취하에 수술을 진행합니다. 설소대 수술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단순 절개법: 설소대 유착 정도가 중등도인 경우에는 단순절개법으로 치료합니다. 레이저 및 매스를 사용하여 설소대를 절개한 뒤 설하근을 함께 박리해 절개하고 절개 부위는 일반적으로 봉합하여 치료를 마무리 합니다.

2) Z-성형술: 유착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Z-성형법을 시행하여 유착된 혀의 길이를 연장하고 필요에 따라 이설근 절개를 함께 시행합니다. 단순 절개법과 마찬가지로 절개 부위는봉합하여 치료를 마무리 합니다.

5. 수술 후 주의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술 후에는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출혈, 부종 및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2~3일정도 주의해야 하며 차가운 찜질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칫솔질은 평소와 같이 하되 수술부위는 건드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설소대 절제술 후 혀 운동은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수술 후 혀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절단된 근육이 예전처럼 재부착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술 전의 상태 또는 그 전보다 더 나쁜 상태로까지 재발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