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닫기메뉴닫기
페이스북 트위터 즐겨찾기 이메일 인쇄
홈 > 나눔소통 > 건강정보 > 건강정보
홈 > > >

건강정보

게시판 내용
치아가 빠졌어요! : 치아 탈구 외상 시 응급처치와 치료
작성자   l   관리자 작성일   l   2016-10-25 00:00:00.0 조회수   l   5946
첨부파일   l  

대학교 졸업여행 중, 신나게 바다에서 헤엄치며 놀다가 서로 부딪히는 바람에 한 친구의 앞니가 빠진 적이 있다.

덕분에 다들 산호모래 속에서 치아를 찾느라 반나절을 보낸 해프닝이 벌어졌었다.

이렇게 물놀이나 운동 중에, 혹은 넘어져서 치아를 부딪치면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 외상을 당했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1. 치아 외상이란?

 



치아 외상은 탈구, 파절, 치아주변조직의 외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아 탈구란 외상에 의해서 치아가 치조골에서 유리되거나 탈락하는 것을 말한다. 치아의 위치 변화는 없으나 많이 흔들리게 되는 경우를 아탈구, 위치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를 측방탈구 혹은 함입성, 정출성 탈구라고 하며 완전히 탈락한 상태를 완전 탈구라 한다. 불완전 탈구는 외력을 받은 치아에 거의 모두 보이며, 치아의 이동이나 동요, 통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완전 탈구는 치아의 탈락과 함께 주위 조직의 손상이나 골절을 동반할 수 있다. 치아에 균열이 생기거나 파절되는 치아 자체 외상뿐 아니라 치아 주변의 인대나 뼈의 손상이 동반되어 치아가 흔들리거나 변위 등의 주변조직 외상도 일어날 수 있다. 

 

2. 치료 방법

일반적으로 완전 탈구된 치아는 적절한 처치로 표면을 깨끗하게 하여 빠진 자리에 심어 원래의 위치로 재위치 시키고 1~2주간 임시 고정하여 생착을 유도한다. 치아 성장이 완료되어 치아 뿌리부분이 완성된 치아라면 1주일의 임시 고정 후 신경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치아 성장이 완료되지 않아 뿌리 부분이 열려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치아라면 치아 주변의 염증 발생여부를 관찰하며 경과관찰을 한 다음, 치아 성장이 완료되기를 기다릴 수 있다.

만약 유아나 영아의 젖니가 외상으로 탈구된 경우에는 아직 올라오지 않은 영구치가 하방에 위치해 있고, 유치를 재위치 시킬 경우 이 영구치가 손상되거나 올라오지 못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치아를 재식하지 않는다.

파절된 치아는 파절 위치와 범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파절된 부위가 치아의 머리 부분에 국한되어 있고, 크기가 작으며 증상이 없다면 외상 부위의 날카로운 부분을 부드럽게 연마하여 사용하거나, 레진과 같은 재료로 수복하여 원래의 형태를 회복할 수 있다.

치아의 머리 부분에서 파절된 부위가 크다면 치아 내부의 신경 노출 여부가 중요하다. 신경이 노출되지 않았다면 부러진 치아의 파절편을 부착하여 사용하거나, 레진과 같은 재료로 원래의 형태를 회복할 수 있다. 치아의 머리 부분에서 신경 노출이 있다면 노출부위의 크기에 따라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만약 파절선이 치아의 뿌리 쪽까지 연장되어 있거나 뿌리 쪽에서 치아가 파절 되었다면 치료 방법은 더 복잡해지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3. 외상 발생시 처치법

 



외상으로 탈구된 치아를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아가 빠져서 구강 외부로 노출된 시간이다.

치아를 건조시키지 않고 가까운 치과나 응급실로 빨리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통상 최대 1시간이 넘지 않았을 때 재식 이후 발생하는 문제점이 가장 적게 발생한다. 치아가 건조되지 않도록 보관하기 좋은 용액은 식염수, 우유가 적절하며, 수돗물이나 생수는 적절하지 않다.

사고위치에서 식염수나 우유를 구하기 어렵다면 환자의 혀 밑으로 치아를 넣어 타액으로 치아를 보호하는 방법도 있다.

측방탈구와 같은 치아 외상이 발생하면, 치아가 완전히 빠지지는 않지만 원래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되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치아 주변 골의 파절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며, 섣불리 스스로 재위치 시키기 보다는 외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는 것이 좋다.

 

4. 그 외의 주의사항

탈구된 치아의 뿌리 쪽에는 치주인대 조직의 세포가 붙어있게 되는데, 탈구된 치아에 흙이나 먼지가 묻었다고 해서 치아의 뿌리 쪽을 문질러 씻거나 닦는 행동은 세포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아가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치아의 머리 부분을 잡고 흐르는 식염수로 가볍게 헹궈내는 것이 적절하다.

 

아픈 와중에 피도 나고 빠진 치아가 눈앞에 보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덜컥 겁이 나고 당황하게 될 것이다. 뜻하지 않게 빠졌던 치아도 빠르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회복시켜 잘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주의사항들을 기억해서 당황스러운 불의의 사고에도 대처하여 소중한 내 치아를 보존하도록 하자.

게시판 읽기
이전글 우리 아이 치아 건강 지킴이, 불소
다음글 젊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치주건강
  • 담당부서 : 홍보실
  • 연락처 : 055) 360-5026
오류신고하기
PNUH 네트워크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