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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근관치료 : 미성숙 영구치의 치수 재혈관화 (치과보존과 곽상원 교수)
작성자   l   관리자 작성일   l   2017-01-05 14:52:32.0 조회수   l   6358
첨부파일   l  

 

치근첨의 완성 전에 치아 우식이나 외상, 이상교두를 갖는 치아에서 교두파절 등으로 인하여 치수가 괴사되는 경우 근첨(root apex) 발육이 정지되면서 특징적으로 짧은 치근과 개방된 근첨을 가지게 됩니다. 괴사된 치수와 열린 근첨을 가지는 미성숙 영구치에서의 근관치료는 얇은 근관 벽과 충전 재료를 위한 자연적인 치근단 장벽(apical barrier)의 결핍으로 인하여 오랜 기간 동안 임상가들에게 어려운 치료 중 하나로 생각되어왔습니다. 최근 MTA(Mineral Trioxide Aggregate)를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치근단 장벽을 형성해 주는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치료 기간을 상당히 줄여주었지만, 여전히 치근부 상아질의 두께 증가와 치근단 조직의 형성 유도를 자극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재생근관치료의 임상 적용법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각 방법에 대한 장단점과 적용법이 논의되어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치수 재혈관화 술식의 다양한 재료나 방법에 대한 접근방법을 알아보고, 관련 임상 증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정의

재혈관화(revascularization)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조직이나 기관에 혈관이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재생근관치료학 분야에서 치수의 재혈관화란 통상적으로 치근내 혈관의 재형성 및 상아질과 치근 구조, 치수-상아질 복합체의 세포를 포함한 손상된 구조를 대체하는 술식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2. 적응증

치근단 병소의 유무에 관계없이 괴사된 치수를 가지는 미성숙 영구치가 적응증이 됩니다. 즉, 열린 근첨으로 적절한 근관충전을 얻기 힘들고, 치근발달이 불완전한 경우가 적응증입니다.

 

3. 방법

1) 첫번째 내원 : 근관 내 감염조직의 제거를 목표로 합니다. 파일 등의 기구를 이용한 기계적 성형은 최소화하거나 금기시 됩니다. 2.5% 차아 염소산 나트륨(NaOCl)을 사용할 경우 최소 20ml의 많은 양의 세척이 필수적입니다. 이후 페이퍼 포인트(paper points)로 건조하고 수산화칼슘을 적용합니다.

2) 두 번째 내원 : 마취하고 러버댐으로 격리합니다. 근관에 첩약한 약제가 완벽히 제거될 때 까지 근관세척을 시행합니다. 근관 건조 후 치근단 조직을 찔러 출혈을 유도합니다. 지혈을 시행하고, 혈병 안정화 후 백악-법랑 경계까지 MTA를 이용하여 충전하고 임시 수복을 시행합니다.

3) 세번째 내원 : MTA 경화를 확인한 후 영구 수복을 시행합니다.

 

4. 예후

대부분의 증례에서 6개월 정도 후에 치근단 병소의 개선이 관찰되며, 근관벽 두께 증가와 치근단 폐쇄는 12-24개월 정도 후에 개선됩니다.

 

그림. A-D 환자의 초진, 2개월 후, 8개월 후, 1년 후 추적 방사선 사진. 초진과 비교하여 치근 성장이 관찰. E. 근관내 세척 과정으로 유기물 제거에 의한 내부 기포의 형성 F. 근관내 출혈 유도 후 혈병이 형성. G. MTA를 적용.

 

결론

치수 재혈관화는 치근부 상아질의 두께 증가와 치근첨 페쇄의 형성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아의 생활력을 유지하는 것은 병적인 자극에 대해 일종의 경고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감염에 대한 더 나은 방어체계를 제공하도록 합니다. 성공적인 치수 재혈관화를 위해서는 1) 러버댐 사용을 통한 구강 내 세균으로부터의 격리 2) 기계조작을 피하고 가능한 많은 양으로 화학적인 소독을 시행 3) 조직이 근관 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체(scaffold)가 형성될 수 있는 공간의 확보 4) 세균 재감염 방지를 위한 와동의 긴밀한 폐쇄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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