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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으로 치과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곳, 영상치의학과 (영상치의학과 황재준 교수)
작성자   l   관리자 작성일   l   2018-10-29 16:32:22.0 조회수   l   3285
첨부파일   l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에서는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다양한 방사선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의료영상을 이용하여 구강, 악골 및 안면부 영역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진단합니다. 영상치의학과에서는 환자 촬영을 위해 주로 기본적인 영상 촬영인 파노라마 촬영과 악관절 질환의 진단을 위한 경두개방사선 (transcranial) 촬영 및 콘빔전산화단층장치 (콘빔CT,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 CBCT)가 촬영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술은 상·하악골 및 안면 구조를 연속된 1장의 방사선 영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단층 촬영술의 일부분입니다. 구내 방사선 촬영이 불가능한 무치악 환자 또는 개구 불능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고, 집단검사가 용이하며, 환자의 상담과 교육을 위한 시각적인 보조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은 제3대구치(사랑니) 및 상·하악골의 광범위한 병소의 평가, 치아 및 치아 주위 조직의 전반적인 평가, 외상에 의한 악안면 골절의 평가, 치아 발육 과정의 평가, 혼합치열의 분석, 상악동의 평가, 측두하악관절의 평가, 치아 및 악골의 발육 이상 평가 등에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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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두개 방사선 촬영술은 턱관절 과두의 상외측과 관절와의 외측을 보여주는 촬영술로 중심선의 조사 각도에 따라 관절와, 하악과두의 형태 및 그 사이의 간격이 변형되어 관찰되지만 단층 촬영술에 비해 간편하고, 촬영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측 측두하악관절 부위를 폐구 상태(입을 다문 상태)와 최대 개구 상태(입을 최대로 벌린 상태)로 나누어 4회 촬영하거나 1인치(2.54cm) 블록을 입에 문 개구 상태를 추가하여 6회 촬영합니다. 경두개 방사선 촬영술은 개구 및 폐구 상태에서 턱관절(과두-관절와)의 위치 관계 평가 및 과두 외측골 표면에서의 골변화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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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영역에서는 해부학적 특성의 파악과 질환의 평가를 위하여 3차원 정보가 유용한 경우가 많은데,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콘빔전산화 단층장치는 3차원 영상을 획득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콘빔CT는 높은 공간 해상도의 영상과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다면재구성 영상과 3차원 영상 재구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의 수립 및 수술 시뮬레이션, 수술 중 내비게이션, 수술 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콘빔CT 검사는 치료의 진행과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는 복잡근관치료 증례에서 다근치의 치근 형태 및 골손실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단면 영상이 필요한 임플란트 식립시와, 측두하악관절(TMJ)의 평가에 있어 진단학적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되는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복치 및 제3대구치(사랑니)의 발거 시 일반 방사선 영상에서 매복치에 의한 인접 치아의 치근흡수 및 제3대구치의 하악관 침범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있는 경우에 콘빔CT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골격 이상을 동반한 복잡 상황, 악교정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선택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안면골 및 악골 골절의 상황에서 연조직 병소에 대한 평가가 요구되지 않은 경우와 치아 외상에 의한 치근파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일반 방사선 영상의 정보가 부족할 때 콘빔CT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악골낭과 종양에 대한 평가 시연조직 침범 여부 및 연조직 병소에 대한 평가가 요구되지 않은 경우 일반 CT 검사를 대신하여 콘빔CT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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